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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k works/Product & Furniture

Winch_Eco lighting Project 친환경조명 디자인프로젝트_1

Winch Project 2010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조명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과 공간의 다양화는 빛이 있어야 하는 공간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분야만 하더라도 공간별로 조명의 형태가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상업공간, 주거공간, 사무공간 등 여러 가지 공간들은 각 공간의 개성과 활용방안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그런 변화에 한 축으로 조명의 발전을 꼽는다 하여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한 확대는 공간의 종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개념적인 확장도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빛을 사용하는 시간의 확장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밤에 어둠을 밝히기 위한 목적을 수행하는 기구에 그쳤다면, 이제는 경관이나 테라피를 위한 조명, 집중력을 위한 조명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그리고 스크린으로 발전을 이룬 지금 빛은 단순함을 넘어 소통의 도구가 되고 있다. 인류가 과거에 불을 이용한 신호를 만들어 왔듯이 또 한 번의 혁신이 이루어졌다. 그런 이유로 인간에게 빛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며, 이를 위한 에너지의 소비도 그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대안이 필요하다.






조명의 사용환경확대, 즉 조명을 요구하는 공간과 시간대의 확장은 과도한 에너지 소비 및 유지에 대한 부담을 발생시킨다. 최근에는 조명 자체가 LED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데 에너지절약 및 관리의 방안인 동시에 조명의 형태적 기능적 변화를 가져 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적은 전기로도 광원을 밝힐 수 있는 특징으로 인해 에코 에너지를 바탕으로 하는 조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코라는 키워드는 인류의 운명이란 전재로 연결될 중요한 이슈이다. 현재 친환경조명기구에서는 태양을 이용한 조명이 상당 부분 발전을 이루고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효율성의 문제와 에코에너지원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방안이나 실험은 다양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태양전지판의 개발이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을 하고 그 전기를 활용하여 기존의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각의 제품들이 독립적인 발전이나 에너지원 조달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된다면, 전체 에너지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부분에 관한 연구로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조명기구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람'과 '터치'라는 두 가지의 요소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전개하였다. 특히 바람의 경우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같은 식물의 움직임을 메타포를 이용해 디자인 콘셉트를 전개하였다. '바람의 움직임'과 '터치의 움직임'이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다. 바람과 터치로 만들어지는 운동형태를 제품의 동작으로 반영하고 그 동작은 자생적인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그런 과정을 위해 '진자운동'을 기반으로 상반되는 방향으로 반복되는 움직임을 한 방향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부분과 소형발전기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내부가 구성되게 하였다.





바람의 움직임을 기능적으로 해석하고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바람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을 첫 번째로 하였다. 관찰대상으로 잡은 것은 갈대와 같은 잎이 긴 형태의 식물이다. 하나가 아니라 군집하여 자라는 특성이 있고 바람에 의해 물결처럼 움직이는 느낌을 생각하여 설정하였다. 하나의 움직임도 아름답고 여러 개가 동시에 움직일 때도 미적인 장점이 있도록 했다. 실제 제작하고 있는 이 제품은 야외에 설치될 경우 하나가 아닌 다수의 제품을 같이 설치하는 형식으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움직이는 느낌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부에 유선형으로 이루어진 날개를 디자인하고 '진자운동'을 발생시키도록 하였다. 진자운동을 통해 발전기를 움직여 자생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날개를 받치는 하부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그리고 적은 에너지로 만들어진 약한 빛을 강하고 확산성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부분이 최대의 문제점이었다.

이 문제는 빛의 방향이 어디든 빛이 투과되는 동시에 최대의 난반사가 발생하게 되는 재질이 개발되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아래는 이 프로젝트의 1차 결과물의 렌더링 이미지들이다.








제품의 기능적인 특성을 고려한 부분이 너무 강조되어서 자연 친화적인 형태나 조형미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부분을 개선한 2차 디자인 작업으로 이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차 작업물은 다음 포스팅에서~~~~